女 위원 7명, 男 6명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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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인 위원장과 위원 12명으로 꾸려진 혁신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현역 중 유일하게 합류한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지냈다. 계파 색은 옅지만 굳이 분류하자면 친윤계로 보는 이들이 많다.
오 위원장은 유승민계, 오세훈계로 분류되는 인사다. 서울 관악 지역구에서 두 번 뱃지를 달았고, 내년 총선은 고민정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광진을에 도전장을 낸 바 있다.
위원에는 박 의원, 오 위원장 외에도 국민의당 출신 김경진 서울 동대문 당협위원장도 포함됐다. 정선화 전주병 당협위원장, 정해용 전 대구 경제부시장, 이소희 세종시의원도 혁신위에 합류해 서울, 호남, 영남, 충청의 지역적 균형을 맞췄다.
인 위원장이 예고했던 여성, 전문가 그룹도 눈에 띈다. 혁신위는 남성 6명, 여성 7명으로 구성돼 여성 비율이 더 높다.
이젬마 경희대 국제학과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대 소아치과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가 합류한다.
20대 청년 위원으로는 2000년생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생회장 박우진씨가 이름을 올렸다.
혁신위의 공식 명칭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정했다.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12월 24일까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요한 위원장과 우리 당 변화, 혁신에 누가 참여할 지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높다"며 "위원 인선은 인 위원장이 주변의 다양한 의견을 두루 경청하고 한 분 한 분 의사를 들으며 정성들여 모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 구성원들 모두가 혁신을 완성하는 건 바로 '나 자신'이라는 절박한 마음을 갖고 변화와 쇄신에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