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와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에 올랐다. 김효주와 유해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에서 이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나란히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고, 김효주는 버디 5개로 5타를 줄였다. 김효주와 유해란은 지노 티띠꾼(태국), 앨리슨 코푸즈(미국), 장야후이(중국)와 함께 공동 5위에 위치했다. 선두인 릴리아 부(미국·18언더파 198타)와는 4타 차이다. 찰리 헐(잉글랜...
한국의 봄 음악축제를 대표하는 통영국제음악제가 지난 28일 오프닝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올해 주제는 '내면으로의 여행'(Journey Inwards). 이날 오후 7시 파비앙 가벨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올해 타계 30주년을 맞았으며 이 음악제의 탄생 계기가 된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 '서곡'을 연주하며 개막공연이 시작됐다. 이어 모두가 기대하는, 이번 음악제의 상주 음악가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무대가 펼쳐졌다. 최근 독주회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해석으로 청중과 평단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임윤찬은 이번..
선수들의 이름을 외치는 관중의 함성, 북소리와 피리 소리가 울리는 링 위, 맨발의 파이터가 무릎을 꿇고 전통 춤을 춘다. 처음엔 단순히 '격투기 경기 한 판 보자'는 마음으로 들어섰던 무에타이 경기장. 하지만 막상 맞닥뜨린 무에타이는 내가 알던 스포츠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였다. 격렬하지만 우아하고, 거칠지만 절제된 무에타이는 '팔각의 예술(The Art of Eight Limbs)'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었다. ◇ 격투기 그 이상 - '팔각의 예술'로 불리는 이유 무에타이를 '팔각의 예술'이라 부르는 데는 명확한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