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막연히 교사가 되고 싶었는데, 지금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가르치는 '디지털 교육자'가 제 꿈이 됐어요." 지난 27일 오전 서울 관악구 당곡고등학교 4층 '스마트 콘텐츠 실무' 수업 현장. 학생들은 태블릿을 펼쳐놓고 자신이 개발한 'AI 번역기 앱'을 테스트 중이었다. 이날 과제는 해외여행 상황을 가정해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번역기 어플리캐이션(앱)을 완성하는 것이었다. 스마트 콘텐츠 실무는 당곡고의 소프트웨어 중심 교육과정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실습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도록 설계됐다...
'12·3 비상계엄' 수사를 지휘해 온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28일 임기를 마친 가운데, 후임 특별수사단장에 백동흠 안보수사국장이 맡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임기 2년을 채우고 경찰을 떠나는 우 본부장의 뒤를 이어 백 국장이 특수단 수장을 맡는다. 이로써 최근 우 본부장 퇴임으로 불거졌던 특수단장 공백 사태는 일단락됐다. 백 국장은 현재 특수단의 핵심 조직인 안보수사국을 이끌며 특수단 부단장 역할을 수행해 왔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3기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배우 한지민(43)을 상대로 협박과 모욕을 일삼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를 협박·모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10월에 걸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배우 한지민을 모욕하거나 협박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출연하는 영화에 훼방을 놓겠다", "입 닫아라" 등 19건의 협박·모욕성 글 게재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한지민과 그의 지인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민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