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은 자신들을 적으로 삼고 선제타격 운운하고 붕괴론과 흡수통일을 앞세우는 정권에는 강대강으로 맞섰지만 상대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선한 조치로 나가면 우리에게 선하게 응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장관은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협·교역·금강산 기업 단체 면담을 개최하고 새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대북 유화책이 아니라 평화 정착을 위한 정상화 조치"라며 "유화책은 상대의 공갈협박에 굴복해서 나약한 조치를 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3년간의 비정상 상태를 정상으로 돌리고자 하는...
한국산 무기는 이미 동남아 곳곳에서 '실전 테스트'를 마쳤다. 필리핀 공군이 2019년 도입한 FA-50 경공격기는 남중국해 방공 식별구역에서 수시로 훈련을 수행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인도네시아는 2011년 KAI와 T-50 고등훈련기 16대를 계약한 데 이어, 최근 FA-50 6대 추가 구매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육상 화력 분야는 그간 서방·러시아·중국산 장비가 주류였다. 특히 베트남은 러시아제 무기 의존도가 70%를 넘는 전형적인 '러 무기 시장'이었다. 그 베트남이 K-방산의 대표적인 무기체계인 'K-9 카드'를 꺼냈다는 건..
우리 해군의 퇴역 초계함(제천함)이 베트남에 양도된다. 이번에 양도하는 초계함은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한국이 베트남에 양도하는 세 번째 초계함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방한 중인 판 반 장 (Phan Van Giang) 베트남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 및 방산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이번 국방장관회담에서 양국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국방 및 방산협력 증진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각 국방부와 각군 간 협력 범위 확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