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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 남우주연상 이어 작품상까지 美 골든글로브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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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4. 01. 08. 12:59

성난 사람들
'성남 사람들'/연합뉴스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이 미국 골든글로브 TV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7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성난 사람들'은 작품상과 함께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앞서 스티븐 연과 앨리 웡이 각각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계 배우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오영수가 TV 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3년 4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성난 사람들'은 10부작 드라마로,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가 마트에서 운전 문제로 악연을 맺은 뒤 서로에게 복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 후 넷플릭스 글로벌 주간 시청 시간 3위에 오르며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감독 이성진이 연출과 제작, 극본을 맡았으며,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 작품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에 올랐다. 스티븐 연은 에미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번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에미상 수상 가능서도 높아졌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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