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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신임 비상임이사국 한자리에…주한대사 대상 대북제재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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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2. 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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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권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은 14일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한 알제리,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 주한대사를 초청해 유엔 대북제재 간담회를 개최했다./제공=외교부
정부는 14일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함께 활동을 전개한 국가들의 주한대사를 초청해 대북제재 간담회를 개최했다.

안보리에선 북한의 '뒷배' 역할을 하는 중국·러시아 개입으로 올해도 유엔 차원의 대북 공동대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정부는 '기록'으로서의 가치와 공개회의 자체에 의미를 두고 적극 대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국 정부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은 1996∼97년과 2013∼14년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한국의 비상임이사국 임기는 2025년까지 2년간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종권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은 간담회를 계기로 북한 동향과 우리 정부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이사국들의 협력 제고 방안을 주한공관과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국제평화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에 국제 공동체가 기민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보리는 국제평화 및 안전유지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을 가진 국제기구로,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상임 이사국 5개국(P5)과 임기가 2년인 비상임 이사국 10개국(E10)으로 구성된다. E10은 매년 5개국씩 총회를 통해 선출된다. 안보리에서 결의안이 채택되려면 E10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P5 중 어느 1곳도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리와 함께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한 알제리,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 주한대사가 참석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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