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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청 이어 서울경찰청 ‘기동단 특별점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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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4. 02. 26. 18:45

26일 의무 위반 발생 5기동단 특별점검
"27일부터 경찰청 인력 지원받아 점검"
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제공)
서울경찰청 전경. /서울청
경찰청이 서울경찰청 소속 직원들의 잇따른 비위 문제로 특별점검에 나선 가운데 서울경찰청도 서울청 기동단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청은 이날 기동본부 산하 8개 기동단 가운데 의무 위반이 가장 많이 발생한 5기동단에 대해 특별점검을 벌였다.

서울청은 5기동단 특별점검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의무 위반 등이 발생한 기동단을 중심으로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경찰청의 특별점검과 별개로 기동단의 경력 운용과 더불어 주요 업무, 장비 관리, 예산 등의 실태를 꼼꼼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29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27일부터는 경찰청에서 인력을 지원받아 점검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부터 서울경찰청을 포함해 서울 내 31개 경찰서, 기동본부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는 경찰청도 당초 계획했던 점검 일정을 연장해 이번 주에도 점검을 이어간다.

한편 조지호 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기동대 소속 경찰관의 잇따른 비위 행위와 관련해 "청장으로서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개인의 공직관에만 전적으로 맡겨놓기에는 어느 정도 한계를 넘었다고 인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 한 사람의 행위가 범죄고, 일반 국민들이 했어도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며 "엄정하게 수사해 결과에 따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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