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저녁 발생 중상자 포함한 부상자도 무려 15명 개인적 금전 관련 분쟁에 분노 폭발한 듯
국경절(1일∼7일) 연휴를 앞둔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上海)의 한 마트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중상자를 포함한 부상자도 무려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lip20241001200555
0
상하이 쑹장구 쑹후이중루의 한 마트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경위를 발표한 상하이시 공안국 쑹장분국의 통고문./루중천바오.
루중천바오(魯中晨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9시47분(현지 시간)께 쑹장(松江)구 쑹후이중로(松匯中路)에 소재한 한 마트에서 일어났다. 한 남성이 칼로 시민들을 무차별 공격한 것.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3명은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들의 경우 일부가 중상을 입기는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안 당국은 가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린(林)이라는 성을 가진 37세 남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 금전 관련 분쟁으로 인해 다른 지역에서 상하이로 와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안 당국은 사건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인 웨이보(微博)에서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칼 두 자루를 들고 매장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긴 마트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