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GMK 글로벌 후베이성 황스시와 펠릿 생산 계약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19010010443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10. 19. 15:49

1억 평 규모로 연간 40만 톤 생산 예정
전량 국내 발전소에 납품 계획
세계 최대 규모 자랑할 듯
한국의 환경 전문업체인 GMK 글로벌이 18일 후베이(湖北)성 황스(黃石)시와 연간 40만 톤 규모의 대나무 펠릿을 생산할 수 있는 대나무 숲 50만 무(1무는 200평·총 1억평)의 임대 및 경영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생산될 펠릿 전량은 국내 발전소에 납품될 예정으로 있다. 빠르면 2025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계약식
GMK 글로벌과 후베이성 황스시 간의 대나무 숲 50만 무 임대 및 경영 계약식 현장. 오른쪽이 궈솽시 황스시 부시장./후베이성 황스시에서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이를 위해 GMK 글로벌은 황스시에 1공장 및 2공장의 부지 10만㎡ 임차 계약도 체결했다. GMK 글로벌의 김성재 대표의 전언에 따르면 펠릿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총 투자액이 무려 600억 원인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이뿐만이 아니다. GMK 글로벌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쓰촨(四川), 장시(江西), 후난(湖南)성 등 4곳에 추가로 대나무 펠릿 공장을 건설, 연간 총 120만 톤의 생산량을 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업의 원만한 진행에 필요한 펠릿 생산 담당의 후베이진지(湖北金吉)에너지과학기술유한공사와 임야 임대 및 관리 담당의 자회사 후베이전촨주(湖北鎭川竹)바이오텍도 지난 14일 설립했다.

이와 관련, 김성재 대표는 "탄소중립 시대에 접어들면서 온실가스 감축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GMK 글로벌은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의 산물인 대나무 펠릿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일조를 하려고 한다. 또 탄소 배출권을 확보해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자 한다. 앞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대나무 펠릿 공장을 통해 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초석이 될 계획으로 있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펠릿은 목재를 압축해 제작한 제품으로 우드펠렛(발전소용 연료), 바베큐용, 화목 보일러, 농업용보일러 연료 등으로 쓰인다. 펠릿 생산이 친환경 사업이라는 얘기가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기도 한다. 궈솽시(郭雙喜) 황스시 부시장이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GMK 글로벌의 죽림 조림 및 관리 사업이 농촌에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상생의 기초가 튼튼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GMK 글로벌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것은 절대 괜한 게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