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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569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32.5%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 전망치인 48억원보다는 낮았다. 앞서 집행한 콘텐츠 투자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 때문이다.
별도기준 매출은 177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 순증에 따라 통신서비스 매출이 성장했지만, TV 서비스 매출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방송발전기금의 평탄화 효과가 반영되며 상승했다.
전체 가입자는 578만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0.7% 줄었다. 판매수수료 효율화와 수익성 위주의 가입자 모집으로 신규 가입자 규모가 축소됐지만, 회사 측은 가입자의 질적 개선으로 향후 수익성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ENA 채널은 분기 시청률 9위(수도권2049 채널 시청률 순위)로 톱10 순위권을 유지했다. 이는 '우영우'가 방영됐던 2022년 3분기와 같은 순위다. 이에 따라 스카이라이프TV는 유료방송 광고시장 점유율 6.2%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갱신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7월 호각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아마추어 'AI 스포츠'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 AI 무인 카메라를 활용해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산하고, 앱 기반으로 유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다. KT스카이라이프는 AI OTT 신사업에 방송통신 노하우를 접목해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B2B·B2G 영업으로 지자체와 학교 체육시설 등에 솔루션을 구축하고, sky인터넷 결합상품을 론칭하는 등 내년 상반기 내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조일 KT스카이라이프 CFO는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ENA 채널의 시청률 호조로 스카이라이프TV의 광고시장 점유율도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TPS 상품 가입자 확대와 'AI 스포츠' 상용화로 수익성을 개선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