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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만 포기 확보” 이마트, 김장철 맞이 배추 특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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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11. 08. 10:55

3주간 김장 먹거리 행사···1주차에만 30만 포기 마련
농식품부 협력 통해 배추 1망 1600원대에 선보여
특정 지역 외 문경·아산 등 산지 다각화로 물량 확보
[이마트] 김장용 절임배추 사전예약 구매고객
이마트를 찾은 김장용 절임배추 사전예약 구매고객./이마트
이상 기후의 여파로 '배추 대란'이 이어지자 이마트가 3주간 배추 특가 판매에 나선다. 산지 다각화로 물량을 넉넉히 확보한 만큼, 김장 물가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8일 이마트는 오는 14일까지 1주간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배추 1망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다음날부터는 즉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e머니 추가 적립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앱을 통해 e머니 1000점을 적립해 줘 최종 혜택가는 4984원으로, 1포기당 1661원 꼴에 선보인다.

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기준 배추 1포기(상품 등급) 소매 평균 가격인 4549원보다도 6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김장 시 보쌈용으로 수요가 높은 '국내산 돈 삼겹살·목심' 역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함과 동시에 추가 e머니 5% 적립 행사도 진행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이후에도 약 3주간 김장 먹거리 행사가 예정, 주차별로 행사를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가 행사를 위해 준비한 물량은 약 23만 망(약 69만 포기)다. 그중 1주차 행사에만 약 10만 망(약 30만 포기) 가량 물량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가 배추 대란에도 많은 양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산지 다각화가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회사는 특정 산지가 아닌 문경, 아산, 예산 등 전국 각지 산지 다각화를 통해 기후 변동에 따른 영향을 분산했다. 아울러 올해 초부터는 산지들과 사전 물량 계획 및 대량 매입에 돌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의 김장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저가 수준의 특가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온가족 먹거리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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