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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 맞은 지그재그…대두되는 토핑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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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4. 11. 11. 18:39

토핑경제 급부상…차별화된 나만의 상품 '각광'
기념일·초콜릿 검색량 각각 109%·4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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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기념일'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빼빼로데이를 맞아 '기념일' 관련 아이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상품에 자신만의 취향을 '토핑'처럼 추가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11일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4~10)간 지그재그 내 '기념일'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빼빼로데이' 검색량은 76% 늘었으며, 빼빼로 대용으로 선물하기 좋은 '초콜릿' 검색량은 357% 폭증했다.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Z세대를 중심으로 추가 옵션을 더해 나만의 아이템을 완성하는 '토핑경제' 트렌드가 급부상하면서 차별화된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단순한 구매를 넘어서 개인적 취향을 표현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스타일과 독창성, 창의성을 표현할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 포인트다. 지그재그는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트렌드 반영 및 다양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 증가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토핑경제 트렌드를 방증하듯 원하는 문구를 새길 수 있는 '각인' 관련 상품 거래액은 80% 증가했고, 고객의 요구에 맞춰 만들어지는 '주문 제작'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 거래액은 73% 올랐다. 기념일에 남들과 똑같은 것이 아닌 선물을 주고자 하는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트 상품은 젊은 소비자층에게 직접 선물을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DIY(직접 만들기)' 키워드가 포함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빼빼로 DIY 키트·꽃다발 DIY 키트·키링 DIY 키트 등 관련 아이템도 다양하다.

이외에도 기념일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까지 주목받고 있다. 편지지 거래액은 230% 폭증했고, 편지나 선물을 나만의 스타일로 꾸밀 때 필요한 '스티커' 거래액은 291% 증가했다. 선물을 원하는 형태로 담는 '상자' 거래액도 146% 늘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추가 옵션으로 나만의 아이템을 완성하는 토핑경제 트렌드가 빼빼로데이 등 기념일 선물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지그재그는 트렌드에 발맞춰 Z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상품 확보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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