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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1035억 들여 용산에 토지·건물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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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11. 13. 09:57

삼양식품 전경
삼양식품 본사 전경.
삼양식품이 장기 투자 목적으로 서울 용산구 소재 토지·건물을 사들였다.

13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에스크컴퍼니로부터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2가 소재 1035억원 규모의 1209.8㎡(366평) 토지와 건물을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취득 목적은 업무·임대용 토지 확보다.

해당 토지 및 건물은 지하철 4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 3번 출구에 접한 역세권이다. 삼양식품은 내년 6월 30일 토지와 건물 취득을 마칠 예정이다.

삼양식품이 지난 5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41번지에 위치한 454㎡(137평) 규모의 땅과 인접해 있다. 당시 3.3㎡당 매입가는 1억 8932만원이다.
식품업계 일각에선 삼양식품의 부동산 취득 배경에 본사 이전을 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삼양라운드스퀘어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고, 삼양식품이 광화문·종로·을지로 등 사대문 안으로 본사 이전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장기 투자 목적으로 확보했다.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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