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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G20 정상회의 개최국 브라질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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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11. 18. 16:15

21일까지 브라질 일정 소화
다자주의 강조할 예상
英獨 정상들과 회담 추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페루에서 막을 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다음 제19차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국빈 방문 일정을 위해 두 번째 방문국인 브라질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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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개최국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 17일 오후 도착한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 21일까지 현지에 머무르면서 정상회담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중국 외교부.
중국 외교부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오후(현지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어 발표한 도착 성명에서 "브라질을 4번이나 방문했다. 브라질의 최근 30년 동안의 발전과 변화를 직접 목격했다"면서 "중국과 브라질은 뜻을 같이 하는 좋은 친구이자 손 잡고 나아가는 좋은 동반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과 브라질은 국제적으로 '글로벌 사우스(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정의로운 목소리를 함께 내면서 세계 평화 및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아 중국과 브라질의 관계는 전통을 이어 미래를 열어나가고 교류를 계승하기 위한 중요한 역사적 정점에 있다"고 강조한 다음 "중국과 브라질의 관계를 한 단계 높이기를 기대한다. 양국 발전 전략의 접점 강화와 공동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 깊게 의견을 교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은 양국 간 전략적 상호 신뢰를 더욱 증진시키고 각 분야의 교류 및 협력을 심화시켜 중국과 브라질의 '황금의 50년'을 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3∼17일 페루 리마에서 APEC 정상회의 일정과 함께 한중 정상회담을 비롯해 미중, 중일 정상회담 등을 진행한 시 주석은 오는 21일까지 브라질 방문을 이어갈 예정으로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그동안 브릭스(BRIC)와 글로벌 사우스 주요 국가인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국가들과의 교류 강화를 통해 다자주의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아가 영국과 독일 등 유럽 국가 정상들과의 회담 개최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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