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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품·시그니처 아이템…호실적 거둔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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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4. 11. 21. 08:50

젠테, '얼리버드 세일' 첫날 거래액 10억원 돌파
마크곤잘레스, 3Q 누적 매출 전년比 13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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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테는 '얼리버드 세일' 첫날인 13일에 하루 거래액 10억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젠테
유통업계가 경기침체 속 호실적을 거뒀다. 신명품과 IP(지식재산권) 기반 시그니처 아이템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명품 플랫폼 젠테는 '얼리버드 세일' 첫날인 13일 하루 거래액 10억원을 돌파했다.

키코 코스타디노프·기마구아스 등 신명품 브랜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프라다·보테가·베네타 등 전통 명품 브랜드들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총매출이 224% 신장했다.

기마구아스가 전주 대비 358%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으며 시몬 로샤 363%, 키코 코스타디노프 250% 등 신명품 브랜드들이 호실적을 거뒀다. 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소비자들의 차별화된 패션 취향과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젠테는 이날부터 미우미우, 르메르, 아크네, 아워레가시 등 30개가 넘는 인기 브랜드의 5000여개가 넘는 상품을 더하고 최대 80% 할인가에 선보인다. 일부 상품은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매일 오후 3시마다 새로운 세일 상품들이 업데이트된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이번 얼리버드 세일의 성공은 차별화된 브랜드 큐레이션과 합리적인 가격 정책이 고객들의 니즈와 정확히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남은 기간 동안 더욱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준비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첨부 이미지] 마크곤잘레스 단독 팝업 스토어 전경 (1)
마크곤잘레스 단독 팝업 스토어 전경./더네이쳐홀딩스
더네이쳐홀딩스가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마크곤잘레스'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 신장했다.

올해 마크곤잘레스 매출을 끌어올린 제품은 엔젤 IP(지식재산권) 기반 시그니처 아이템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봄·여름 시즌에 출시한 '엔젤 와펜 후드집업'과 '엔젤 와펜 티셔츠'가 1만 5000장 이상 판매되며 상반기 매출을 견인했다.

새롭게 선보인 슈무 시리즈와 하트 컬렉션도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마크곤잘레스의 신제품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169%를 기록했다. '하트 컬렉션 데님 카펜터 팬츠'는 출시 후 한 달 만에 재고 소진율이 70%를 넘어서며 리오더를 진행하기도 했다.

마크곤잘레스 관계자는 "2025년에는 고객들이 마크곤잘레스만의 아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무신사와의 파트너십 강화 등으로 브랜드 접근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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