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 6만5836가구…4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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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지표로 꼽히는 인허가 물량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착공과 분양 물량은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830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1만8560가구)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전월(1만7262가구) 대비 6.1%(1045가구) 늘며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776가구에서 1.4%(940가구) 줄어든 6만5836가구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감소세다.
권역별로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9월 1만3898가구에서 10월 1만3948가구로 0.4%(50가구) 증가했다. 반면 지방 미분양 수는 감소했다. 지난달 5만1888가구를 기록하며 전월(5만2878가구) 대비 1.9%(990가구) 줄어들었다.
10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6136가구로, 전월 대비 41.4% 크게 늘었다. 다만 올해 1~10월 누계 물량은 24만4777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19.1% 감소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권역별로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10만2271가구, 14만2506가구로 18.5%, 19.6%씩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 누계 인허가 물량도 2만7095가구로 2.5% 감소했다.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지난달 2만4179가구로, 전월보다 15.2% 감소했다. 다만 1∼10월 누계 착공 물량은 21만8177가구로, 1년 새 34.0% 증가했다.
전국 분양(승인 기준) 물량은 2만416가구로, 전월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1∼10월 누계 분양 물량은 18만2373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28.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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