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텔 펫 겔싱어 CEO 전격 교체…복귀 4년 만에 사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03010001191

글자크기

닫기

연찬모 기자

승인 : 2024. 12. 03. 08:47

화면 캡처 2024-12-03 084616
팻 겔싱어 인텔 CEO./연합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교체됐다.

인텔은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겔싱어 CEO가 전날 사임했다고 밝혔다. CEO를 맡은 지 4년 만이다.

인텔은 최고재무책임자(CFO) 데이비드 진스너 부사장과 클라이언트컴퓨팅그룹(CCG) 등을 이끄는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 사장을 임시 공동 CEO로 임명했다.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속되는 경영난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줄어드는 PC 수요 등으로 매출이 꾸준히 감소했고, 시장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특히 2021년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 선언 이후 2년 간 250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파운드리 사업은 2021년 51억 달러, 2022년 52억 달러, 2023년 70억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에는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모두 월가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올해 주가도 50%가량 급락했다.

한편 겔싱어 CEO는 성명을 통해 "인텔을 이끈 것은 내 인생의 영광이었다"며 "내 직장 생활 대부분을 이곳에서 보낸 만큼 씁쓸한 마음도 들지만 우리가 함께 성취한 모든 것을 자랑스럽게 되돌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연찬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