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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LS일렉트릭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주관 제 61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9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LS메탈 역시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이상 오른 9억768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46.5%였던 총 매출 중 해외 비중은 올해 상반기에 50.3%를 기록하며 내수를 앞질렀다.
동관과 스테인리스관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LS메탈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 미국에 국한돼 있던 사업 영역을 인도, 태국 등 아시아와 중동, 스페인으로 확대하며 같은 시기 해외에서 1억300만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05년 2억달러를 시작으로 2007년 3억달러, 2013년 5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10년이 지난 지난해에는 7억달러에 이어 1년 만에 9억달러를 돌파하며 다섯번째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번 수출 확대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송변전부터 배전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전역에 걸친 ESS(에너지저장장치),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나선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시장 호조와 더불어 동남아, 중동, 유럽 등 세계 전역에 걸쳐 사업 확대에 주력해온 결과 수출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자체 투자를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송변전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증설에 나서고 있으며 송변전 확대 이후 필연적으로 이어질 배전 시장에서도 강점을 보유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더 빨리, 더 오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