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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영역 새로운 도전”…제네시스, 모터스포츠 공식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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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4. 12. 05. 09:39

4일 UAE서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참가
2026년 내구 레이스 공식 참여 선언
(사진3)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공식 진출
4일(현지시간) UAE 두바이 아르마니 호텔에서 열린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에서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발표하는 모습./제네시스
제네시스가 고성능 프로그램 '제네시스 마그마'를 바탕으로 모터스포츠에 진출한다.

5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행사에서 내구 레이스 중심의 모터스포츠 참가 계획을 발표했다.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과 'GMR-001 하이퍼카'를 최초로 공개했다.

행사에는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 겸 CCO,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장이 참석했다.

내구 레이스는 차량 성능과 드라이버 전략이 모두 요구되는 경기로, 제네시스는 2026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과 2027년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에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LMDh(르망 데이토나 하이브리드) 규정을 따른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WEC와 WTSCC 모두에 참가할 계획이다. 차량 개발에는 세계적 레이스카 제조사 오레카와 협력한다.

팀명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강렬한 신념을 담아 한글 초성에서 영감을 받은 로고로 한국적 정서를 표현했다. 소속 드라이버로는 안드레 로테러와 루이스 펠리페 데라니가 합류했으며, 두 선수는 다양한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제네시스는 2025년 유러피안 르망 시리즈 LMP2 클래스에 IDEC 스포츠와 협력해 시범 출전할 예정이다. 또 GMR-001 하이퍼카는 공기역학적 구조와 볼륨감을 강조하며, 제네시스만의 고성능 기술과 디자인 정체성을 집약한 모델로 공개됐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GMR-001 하이퍼카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DNA와 한국인의 열정이 담긴 작품으로, 모터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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