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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급락…대출 규제에 매수심리 크게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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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12. 05. 11:45

연이은 대출 규제·금리 부담 영향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12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크게 하락했다. 올해 하반기 대출 규제로 인해 매수심리가 얼어붙은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82.0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월(98.2)보다 16.2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주택사업자가 많다는 의미다.

특히 수도권은 108.8에서 83.4로 25.4p 급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08.3→89.5), 경기(103.2→83.3), 인천(114.8→77.4) 등이 모두 크게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데다, 신규 분양 아파트 중도금 및 잔금 대출 규제 역시 시행되면서 분양 및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95.9→81.7)도 하락했다. 지역별로 충남(100.0→71.4), 제주(100.0→75.0), 충북(88.9→66.7), 경남(100.0→78.6), 부산(94.7→77.3), 전북(91.7→75.0), 경북(100.0→83.3), 울산 (93.3→78.6), 대전(100.0→89.5), 강원(90.0→80.0), 대구(104.5→96.0), 세종(106.3→100.0), 전남(84.6→83.3) 등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분양가격 전망지수(109.1→104.3)와 분양물량 전망지수(93.9→91.3)도 떨어졌다. 단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전월과 같은 95.5였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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