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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 현대산업개발 신임 대표 정경구·지주사 대표에 김회언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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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2. 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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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구HDC현대산업개발 신임대표(왼쪽), 김회언 HDC 신임대표./HDC그룹
HDC그룹은 6일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신임대표를 선임하고 지주사인 HDC 신임 대표이사에 김회언 대표를 선임하는 내용의 2025년도 그룹 정기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건설 부문에서 다진 재무안정성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근원적 경쟁력 확보 준비에 방점을 둔 것이라고 HDC그룹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향후 건설 부문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조직 및 인력 부문 혁신을 이뤄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인사에서 HDC그룹은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대표이사에 지주사인 HDC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정경구 대표를 선임했다. 정 대표는 사장으로도 승진했다.

정경구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신한투자증권을 거쳐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했다. 지난 2018년부터 HDC현대산업개발 경영기획본부장, 2020년부터는 CFO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또 정 대표는 2022년부터는 지주사인 HDC 대표를 맡아 그룹의 신사업 및 인수합병(M&A)을 주도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정경구 신임 대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쟁력 있는 건설 및 개발 역량 확보와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통해 회사를 이끌어갈 역량을 갖췄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HDC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CFO 대표이사 부사장이 선임됐다. 현대차 출신인 김 대표는 2012년 HDC현대산업개발 경영기획본부 담당 임원, 2018년 HDC신라면세점 대표이사, 2021년 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후 2022년부터 HDC현대산업개발 CFO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었다.

김회언 대표는 그룹의 재무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재무관리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의 효과적 관리, 회사의 신용도 증강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재무 건전성 강화에 기여했다는 HDC그룹 내 평가를 받고 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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