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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베트남정부공보·VN익스프레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난 젠슨 황 CEO는 "오늘은 엔비디아에게 중요한 이정표이자 매우 행복한 날"이라며 "엔비디아가 구현하고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와 기술 시스템에 중점을 둘 주요 연구개발(R&D) 센터인 엔비디아 베트남의 설립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R&D 센터와 함께 데이터 센터도 설립한다. 그는 "AI의 발전으로 기술 산업 환경이 재설정되고 있다"며 "지금은 베트남이 AI 미래를 구축할 수 있는 완벽한 시기다. AI가 데이터로부터 학습하는 만큼 베트남도 데이터를 국가 자원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 CEO는 1년 전 베트남 하노이를 찾았을 당시에도 베트남 최대 IT기업인 FPT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AI와 디지털 인프라 개발을 위한 베트남의 인재 양성을 지원하겠단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찐 총리는 이날 열린 엔비디아와 베트남 정부간 협정 체결식에서 "1년 여만에 이뤄진 이번 협력은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베트남을 엔비디아의 '제 2의 고향'으로 만들겠다는 젠슨 황 CEO의 결단력과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 역시 엔비디아의 이번 투자가 "베트남의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베트남을 아시아 AI 개발을 선도하는 연구 개발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