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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12·7 광화문 국민혁명대회'에서 '윤 대통령은 정상적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조기 퇴진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한 대표를 향해 "정치도 모르면서 당 대표하면 되겠느냐"며 "국민의힘 정당 모두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있는데, 한 대표만 왜 반대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전 의장은 이어 "(한 대표가) 당 대표할 마음을 먹지 말고, 일단 다음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부터 출마하라"고 했다.
아울러 전 의장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추진한 범야권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전 의장이 무대에 오르기 앞서 연사들은 이번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한목소리로 지지했다.
전두남 목사는 "윤 대통령을 성공시키는 것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며 "탄핵이 부결됐을 때 우리는 천만조직을 몰고 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도 "우리는 반드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막아야 한다"며 "이 나라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이 악한 민주당 정부를 박살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대국본 추산 광화문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100만명으로 추산됐으며, 경찰에 접수된 집회 신고 인원은 2만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