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그룹 지주사 CJ가 제일제당·대한통운·ENM·프레시웨이·올리브영 등 5개 자회사에게 내년에 지급받을 브랜드 사용료는 총 1305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브랜드 사용료(1319억2200만원)보다 1.02%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467억5700만원의 비용을 부담했던 CJ제일제당은 내년에는 12.99% 감소한 413억8100만원을 지급하게 됐다.
올리브영은 내년에 26.90% 상승한 204억 6200만원을 브랜드 사용료로 지급하게 된다. CJ프레시웨이 역시 전년 대비 7.09% 오른 129억700만원을 지불할 예정이다. 브랜드 사용료 산정 기준은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제외 한 0.4%다. 3분기 누적 매출 기준에 따라 브랜드 사용료의 변동도 있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이 3조52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상승한 올리브영은 올해 예정된 브랜드 사용료 161억2500만원에서 192억3600만원으로 상향 책정됐다.
올해보다 감소된 브랜드 사용료를 지급하는 계열사도 있다. CJENM은 올해 112억4800만원에서 1.26% 감소한 113억9100만원을 지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