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도매가격 하락세… 생산량 회복"
"수출 지장 없도록"… 물량 확보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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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관은 이날 오후 충남 논산시에 위치한 딸기 산지유통센터(APC) 등을 방문해 수급현황 및 수출상황 등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딸기 소매가격은 상품 기준 100g당 2851원으로 평년 대비 40.1% 높은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달 들어 딸기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도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수준 이상 생산량 회복으로 가격도 더욱 안정세를 찾아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의하면 2024~2025년 딸기 정식(의향) 면적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생산량과 12월 출하 면적도 지난해보다 1.4%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향후 딸기 가격은 지금보다 낮아질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물량 확보가 기대됨에 따라 'K-농산물' 수출 확대에도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내다 보는 중이다.
당국은 현재 우리 신선농산물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품목별 수출 전문 마케팅 조직을 육성하고 국내·외 수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품질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부터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홍콩·싱가포르 출국자를 대상으로 딸기, 감귤, 포도 등을 판매하면서 우리 농산물을 알리고 있다.
박 차관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정부는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저온 유통체계, 홍보·마케팅 등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