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내 지급이 목표...긍정적인 방향으로 노력
"HBM3E 개발 완료 및 HBM 대량 양산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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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에서 임직원들과 만나 "(특별성과급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행사는 SK하이닉스가 분기마다 CEO(최고경영자)와 직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경영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소통 행사다.
PS는 회사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기준으로 하며 기본급의 최대 10배(1000%)까지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부터 이를 지급해왔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HBM(고대역폭 메모리)로 역대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이 예상돼 내년에 지급될 PS도 최대치일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곽 사장은 "예측치만으로는 선지급이 불가하며 올해 4분기 실적까지 다 나와야 특별보너스 지급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인공지능(AI) 업계 리딩 및 경쟁사 비교우위를 달성했기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곽 사장은 올해 사업 성과에 대해 "HBM3E 개발 완료 및 사업화 기반을 마련했으며 HBM 대량 양산 체계와 압도적 경쟁력을 유지·강화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엔비디아에 업계 최초로 HBM3E 8단 납품을 시작했고, 지난달에는 세계 최초로 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HBM3E 12단 제품은 이번 분기 출하가 목표다.
여기에 HBM3E 16단 제품도 내년 상반기 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6세대인 HBM4 12단 제품도 내년 하반기 중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