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 서킷 3 1라운드에서 전략적이고도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라운드 2 진출에 성공했다. T1은 치킨 없이도 킬 포인트 30점을 쓸어 담으며 총 32점을 기록, 종합 9위에 올랐다.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서킷 3 라운드 1에서 T1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일관했다. 순위 포인트에 얽매이지 않고 킬 포인트를 노린 이들의 전략은 첫 번째 매치부터 빛을 발했다.
매치1 에란겔에서 T1은 교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5킬을 확보했다. 외곽 운영으로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던 T1은 치킨을 노리며 최종 전투에 나섰지만, 중요한 거점을 선점한 페이즈 클랜의 저지로 추가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그럼에도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린 T1의 화력은 이후 매치에서 더욱 강렬해졌다.
이후 매치4 론도에서 T1은 외곽 운영을 바탕으로 강팀들을 차례로 제압했다. 특히 17게이밍과의 교전에서 끈질기게 괴롭히며 경기를 주도했다. 날카로운 운영으로 6킬을 추가하며 점수를 쌓아 올린 T1은 론도 전장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T1은 매치5 미라마 추마세라 시가전에서 수적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교전을 펼치며 10킬을 쓸어 담았다. 이터널 파이어를 견제하며 강팀의 존재감을 과시한 T1은 강력한 화력과 교전 능력으로 다른 팀들을 압도했다.
마지막 매치6에서는 4킬을 추가하며 총 32점으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비록 마지막 매치에서는 10위에 그쳤지만, 이미 누적된 킬 포인트는 T1의 강력함을 입증하기 충분했다.
T1은 이미 서킷1과 서킷2 파이널을 통해 누적 81포인트를 기록하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이번 서킷 3에서는 단순한 성적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T1의 과감한 움직임은 다른 팀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앞으로 있을 파이널 무대에서도 기대감을 키웠다.
‘PGC 2024’ 서킷 3 라운드 2는 17일 오후 8시에 열린다. 한국팀 중에서는 서킷 3 1라운드 1을 성공적으로 돌파한 T1과 서킷 2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직행한 젠지가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