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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 농가 2곳 발생…김완섭 환경장관, 대응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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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4. 12. 18. 16:25

올해 만경강 인근 오리농가 2건 발생
김 장관, 철저한 예찰 및 철새이동 조사 지시
조류 인플루엔자 대응 현장 점검하는 김완섭 장관<YONHAP NO-2419>
김완섭 환경부 장관(오른쪽)이 18일 전북 만경강 하류 철새도래지에서 철새도래 현황과 조류 인플루엔자 예찰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연합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18일 오후 전북 만경강 유역을 방문해 철새 도래 현황 및 조류 인플루엔자(AI)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예찰과 확산방지를 당부했다.

만경강 하류는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철새도래지로 지난해 겨울에 이어 올해에도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 최초로 확인된 지역이다. 이후 인근 가금농가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5일과 12일 각각 만경강 인근 김제 오리농가와 부안 오리농가에서 2건 발생한 바 있다.

올겨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는 지난 10월 2일 최초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야생조류 16건, 가금농장에서 11건이 발생했다. 이중 12월에만 야생조류에서 5건(가금 6건)이 발생하는 등 겨울철새 증가와 함께,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위험성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김 장관은 만경강 하류 철새도래지에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및 전북지방환경청 관계자로부터 조류 인플루엔자 대응상황과 관내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현황 등을 보고받고 철저한 예찰과 철새이동 조사를 지시했다.

김 장관은 "철새도래 증가와 함께 조류 인플루엔자 위험성이 높아진 시기"라며, "철저한 예찰과 방역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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