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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은 18일(현지시간)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해 역전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4-2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20분 2-2 상황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투입된 이강인은 등장과 함께 활력을 불어넣었고, 후반 38분 코너킥에서 날카로운 킥으로 하무스의 헤더골을 도와 역전을 이끌어냈다. 이강인의 시즌 2호 도움이다.
이로써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다소 부진한 경기를 펼쳤던 이강인은 이날 도움으로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선발 9차례, 교체 7차례로 꾸준한 듯 하면서도 들쑥날쑥한 출전 기회 속에 공격포인트에서 짭짤한 수확을 올리고 있다. 다만 정상급 선수들과의 만만찮은 주전 경쟁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려면 기복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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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전반 17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모나코의 윌프리드 싱고의 발에 오른쪽 뺨을 맞아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가 중단되는 혼란 속에서도 전반 24분 데지레 두에의 선제 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8분 모나코의 벤 세기르에게 페널티킥, 후반 15분엔 브렐 엠볼로에 역전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후반 19분 뎀벨레 동점골을 한숨을 돌린 PSG는 하무스의 골로 역전한 뒤 경기 종료 직전 뎀벨레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챙겼다.
PSG는 이날 승리로 승점 40점에 도달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12승 4무로 개막 16경기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선두 추격 기회를 놓친 모나코는 승점 30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