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1~11월) 키즈 매출 10% 이상 늘며 지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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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자녀를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 'VIB(Very Important Baby)' 수요를 잡기 위해 오는 20일 서울 소공동 본점에 강북 상권 대표 '프리미엄 키즈관'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3일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의 '뷰티관' 리뉴얼 오픈 이후 1주일 만이다.
롯데백화점은 저출산 시대에도 'VIB' '텐포켓' '골드키즈' 등의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지면서 키즈 상품군 매출이 최근 3년간(2022년 1월~2024년 11월) 매년 두 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프리미엄'을 콘셉트로 리뉴얼한 키즈관은 인테리어부터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롯데백화점이 올초 새롭게 선보인 키즈 전문관 '킨더유니버스'의 비주얼을 적용해 활기를 더했다.
브랜드도 다르다. 유명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최근 사랑을 받고 있는 라이징 브랜드까지 입점브랜드도 엄선했다. 프랑스 럭셔리 키즈 브랜드 '봉쁘앙'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펜디키즈' '몽클레르 앙팡' 등이 입점해 강북 상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키즈관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영국의 클래식한 감성을 담은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캬라넬'의 국내 첫 단독 매장으로 포함해 '마르디 메크르디 레쁘띠' 'C.P. 언더식스틴' '윙켄' '비스킷'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를 강북 상권 최초로 선보인다.
오픈 기념 프로모션으로 20일부터 25일까지 키즈 브랜드 구매금액의 최대 10% 상당을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뉴발란스키즈'의 '9060' 운동화, '노스페이스키즈'의 '에코눕시다운' 패딩 등 품절대란 상품의 물량도 대량 확보했다.
롯데백화점은 계속해서 본점 리뉴얼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1년부터 남성해외패션관을 시작으로 올해 스포츠&레저관(7월 18일) 및 뷰티관, 키즈관까지 1979년 개점 이래 최대 규모로 단계적 리뉴얼을 단행해오고 있다.
리뉴얼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롯데백화점 본점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 증가한 1조9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위 5위 백화점 중 성장률이 가장 낮다. 최근 백화점이 쇼핑몰화 되면서 신세계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롯데 잠실점, 현대 판교점 등 체험을 강조한 대규모 백화점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실제 뷰티관 리뉴얼 오픈 이후 첫 주말(12월 13~15일) 동안 전년 대비 매출이 40% 증가하며 효과를 봤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상반기에도 본관 1층 럭셔리 주얼리 및 시계 브랜드들을 새롭게 오픈하는 등 지속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이번에 리뉴얼 오픈한 본점 키즈관에는 향후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입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단계적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본점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