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싸 지괴 파열이 지진 원인
여진 150차례로 추가 피해 우려
|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접한 네팔과 인도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그러나 아직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형 지진인만큼 여진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현지 시간) 기준 여진이 총 150회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 규모 3.0 이상의 여진은 총 19차례였던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중국 당국은 지진 발생 직후 국가지진 비상대응 단계를 2단계, 재난구조 긴급대응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구조작업에는 소방대원을 포함한 인민해방군, 무장경찰 등 3400명 이상의 구조 인력과 340명이 넘는 의료진을 투입했다. 또 티베트자치구 당국은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1억3000만 위안(元·257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지진이 발생하자 즉각 "전력으로 인원 수색과 부상자 구조 및 처치를 해 최대한 사상자를 줄여야 한다. 2차 재난을 방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역시 "파괴적인 지진 소식에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면서 "목숨을 잃은 분들에게 기도를 드린다. 부상자들의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고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