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음식에 패마농(쪽파)이 빠지지 않는다. 특히 제주에서는 빙떡 속으로 사용된다. 고기산적과 물고기산적은 물론 모든 국수, 국이나, 김치 등 제주도민들의 패마농 사랑은 유별나다. 심지어는 노랫말에도 들어가 있다. 이러한 도민들 사랑에 보답하듯 제주산 품종이 개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여름철 새로운 소득 작목 발굴을 위해 자체 선발한 '제주S-12' 쪽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한다. 노지재배 실증 결과, 재래종보다 높은 수량을 확인한 것이다. 잎쪽파는 파종 후 50일 전후로 수확이 가능한 작물이다. 비교..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한국마사회 제주경주마생산목장'에서 4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제주경주마생산목장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기념식이다.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지난 30년간 제주 경주마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역사를 되새기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마사회 제주경주마생산목장은 1995년 설립된 이래, 한국 경주마생산산업의 핵심 생산 기지 역할을 수행해왔다. 현재 12만 8000평에 이르는 광활한 부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말 생산 시설이다. 이곳은 씨수말 목장, 육성마 목장, 그리고 생산 지..
천연기념물 제546호인 제주 흑우가 주목받고 있다. 한우에 속하지만, 일반 한우와 달리 검은 모색을 가졌으며 선사시대 이후 제주도에서만 사육되어 온 토종 생물자원이다. 조선왕조실록에 진상품으로 공출된 기록이 있는 제주 흑우를 고품격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제주도지사가 직접 나섰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25일 제주흑우 생산 및 연구개발 관련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농가와 연구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농협경제지주 고우일 본부장, 한우협회 박창석 제주도지회장, 제주축협 천창수 조합장, 흑우연구센터 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