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고물가에 짠물 소비…중고거래·1인가구 제품 급증
#회사원 박 모씨(34)는 최근 퇴근 후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을 자주 보고 있다. 잘 쓰지 않는 명품 가방이나 구두, 옷 등을 팔려고 하기 때문이다. 박 씨는 "잘 안 쓰는 물건들을 판매해 수익이 쏠쏠했는데, 이제 필요한 물건도 당근에서 산다"며 "최근 날씨가 추워져서 패딩을 사려고 하는데, 당근에 올라온 제품들은 백화점보다 70%에서 최대 90까지 싸다"고 말했다.경기침체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가성비를 추구하고 소비를 절제하는 '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