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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대선 결선투표…중도좌파 승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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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기자

승인 : 2014. 11. 30. 19:25

30일(현지시간) 우루과이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시행됐다.

결선투표는 집권 중도좌파연합 프렌테 암플리오(Frente Amplio)의 타바레 바스케스(74) 후보와 중도우파 국민당(PN)의 루이스 알베르토 라카예 포우(41)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바스케스 후보와 라카예 포우 후보는 지난달 26일 시행된 대선 1차 투표에서 47.8%와 30.9%의 득표율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선거전문가들은 바스케스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결선투표를 앞두고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바스케스의 득표율은 라카예 포우보다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바스케스는 의사 출신으로 2004년 10월 대선에서 승리해 우루과이 역사상 첫 중도좌파 정권을 탄생시켰다. 2005∼2010년 집권한 바스케스는 퇴임 당시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며 호세 무히카 현 대통령에게 정권을 넘겼다.

변호사인 라카예 포우는 2000년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됐으며 2011∼2012년에는 연방하원의장을 지냈다.

루이스 라카예 에레라 전 대통령(1990∼1995년 집권)의 아들로 증조부인 루이스 알베르토 에레라는 50년 이상 국민당을 이끌며 20세기 우루과이 정치사의 한 축을 이끌었다.

새로 선출되는 대통령은 내년 3월1일 취임한다. 우루과이는 5년 단임제를 택하고 있다. 오전 8시 시작되는 투표는 오후 7시30분까지 진행되며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260여만 명이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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