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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무인도서 화산 폭발…‘코끼리 거북’ 발견한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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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4. 03. 04. 17:22

라 쿰브레 화산 4년만에 용암 분출
ECUADOR-GALAPAGOS-VOLCANO-LA CUMBRE
갈라파고스 제도의 페르난디나 섬에서 지난 2일 라 쿰브레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분출하고 있다. /AFP PHOTO / INSTITUTO GEOFISICO 연합뉴스
갈라파고스의 한 무인도에서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바다로 쏟아져 내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자정 무렵 페르난디나 섬의 라 쿰브레 화산이 2017년 이래 최대 규모로 분출을 시작했다고 에콰도르 지구물리학 연구소가 밝혔다. 1475m 높이 화산은 2020년에도 폭발했다.

페르난디나 섬은 이구아나, 펭귄과 날지 못하는 가마우지 등의 서식지로 2019년 과학자들이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코끼리 거북이를 100여 년 만에 발견한 곳이기도 하다.

라 쿰브레 화산은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가장 활동성이 강한 화산이다. 갈라파고스는 19세기 영국 과학자 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검증한 섬으로 유명한 곳이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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