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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열 3위 자오러지 11일 방북…수교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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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4. 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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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러지 신임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의 모습./연합뉴스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11일부터 13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의 초청에 따라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해 '조중 우호의 해' 개막식 행사에 참석한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자 당 상무위원회 위원장 자오러지(趙樂治)가 북측 초청으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북한을 공식 방문해 '중조 우호의 해'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오러지는 1975년 7월 공산당에 입당, 1980년 1월 베이징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당교 연구생을 지냈다. 그는 이후 1980년 칭하이(靑海)성 상업청 근무를 시작으로 30년 가까이 칭하이성에서 근무했다.
2000년 그는 칭하이성 성장으로 발탁돼 중국 '최연소 성장' 타이틀을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이어 2003년 칭하이성 1인자로 올라서며 '최연소 당서기'가 된 그는 2007년에는 산시성으로 자리를 옮겨 당서기를 맡았다.

시진핑의 직계 부하 출신 그룹인 '시자쥔(習家軍)'에 속하는 그는 시진핑 최측근으로도 불리며 시진핑 집권 2기에 왕치산을 대신해 반부패 사령탑을 맡아 반부패 사정 작업을 총지휘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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