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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숙원 ‘불자 대장’ 탄생...강호필 장군 합참차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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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4. 04. 23. 14:26

법원스님 "부부 모두 모범 불자...법회 매주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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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차장에 내정된 강호필 장군./출처=국방부
불교계의 숙원이었던 불자(불교 신자) 대장이 탄생했다. 윤석열정부 들어서 대장 진급 인사에서 개신교·천주교 신자는 있었지만 불자는 전혀 없었다가 이번 인사로 배출된 것이다.

국방부는 전날 합동본부차장에 강호필 작전본부장(육사47기)이 대장 진급과 함께 보임하는 군 인사를 단행했다. 강호필 합참차장 내정자는 23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한다.

강 장군의 인사 소식이 알려지자 불교계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특히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법원스님은 "강호필 대장은 군종교구 원광사 법회에 매주 참가하는 신심있는 불자장군이다. 합참 작전본부장 재직동안 매일 긴박한 상황에서도 시간을 내어 종교활동과 행사에 참여한 모범불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대장의 아내 정미숙(인우행) 불자 또한 성보회(장군불자 가족모임)회장을 맡아 신행활동을 하면서, 동국대 대학원(경전번역학위과정)에서 수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합동참모차장 내정자 강호필 육군 중장은 육사 제47기 출신으로 제1군단장, 합참 작전부장, 제1보병사단장, 등을 역임한 합동작전 및 위기관리 전문가다.

국방부는 "강 중장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 등 안보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군사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췄으며, 합동전력 및 감시자산 운용, 합동부대 조정 및 통제를 위해 합참의장을 보좌해 군심을 결집할 역량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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