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러시아 대사관 "원칙적 협조 문제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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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11일 리성철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사회안전성 대표단의 방러 소식을 전하며 이들이 전날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구체적인 방러 목적에 대해 통신은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도 전날 텔레그램으로 북한 사회안전성 대표단의 모스크바 방문 소식을 전했다. 이들 대표단은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내무부 장관과 면담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원칙적인 협조 문제를 토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표단의 방러 목적에 대해 "새로운 도전들과 관련해 정치사회 안정을 보장하는 상황에서 법 보호 분야의 러시아 동료들과 협조 문제를 토의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사회안전성 대표단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준비를 위해 러시아를 찾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사회안전성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호를 직접 담당하는 기관이 아니어서 이 같은 관측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있다. 또 푸틴 대통령의 일정 조율은 철저히 비공개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이번 북한 대표단의 방러는 최근 대러 밀착행보의 연장선상 아니냐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