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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 밀양서 밭일하던 60대 숨져…온열질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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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기자

승인 : 2024. 08. 03. 19:10

119구급대 현장 도착, 체온 41.1도 달해
열사병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 추정
GettyImages-jv11860840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게티이미지
경남 밀양에서 60대 여성 A씨가 밭일을 하던 중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밀양은 지난달 29일부터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8분께 밀양시 부북면의 한 밭에서 일하던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날 밀양의 낮 최고 기온은 36.6도를 기록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오후 7시 25분 사망했다. 의료진은 A씨가 열사병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2일까지 경남지역 누적 온열질환자는 149명, 사망자는 2명이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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