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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 韓美日 진정한 동맹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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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4. 09. 29. 17:54

에드윈 퓰너 美헤리티지 재단 설립자
3국 '강력한 동맹·경제 파트너' 강조
尹대통령 8·15 독트린 추진에 "공감"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아시아 연구센터 회장이 28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설립자이자 아시아 연구센터 회장을 맡고 있는 에드윈 퓰너 회장은 한미일 관계에 대해 "세 나라가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오랜 역사적 차이를 넘어 진정한 동맹으로 계속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퓰너 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헤리티지 재단이 한국의 통일에 대해 향후 어떠한 활동에 중점을 둘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국민들, 특히 외교 정책과 국제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워싱턴 D.C.의 미국 정책 입안자들에게 한미일 간의 매우 긴밀한 관계와 세 나라가 어떻게 더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지를 상기시키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국 국민들에게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국가이자 기축 통화국으로 자유롭고 개방된 사회의 역할을 하는 동안 한국과 일본 그리고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까지 이어지는 강력한 파트너라는 점을 상기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퓰너 회장은 지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인도, 일본, 호주 간의 긴밀한 협력을 정의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퓰너 회장은 한국이 굉장히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G20 회원국이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국가다. (한국은) 성공적으로 성장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외교적 영향력과 위상을 통해 자유와 개인의 권리를 촉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런 점들이 북한에 영향을 미친다. 북한 사람들은 한국을 바라보면서 본인들의 현재 상황이 좋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 최근 주요 회의에서 북한의 좋지 않은 상황으로 북한 주민들이 불만을 품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퓰너 회장은 지난달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언급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의) 연설을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통일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으며, (통일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솔직한 통일 추진 방안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 이러한 관점이 한국 국민들 사이에서 널리 공유되기를 희망한다"며 "평화로운 통일을 추구하고 이를 한국 사회 모든 계층에 장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윤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강조하고 장려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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