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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상 “北 탄도미사일, 신형 미사일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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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4. 10. 31. 11:23

일본방위상_북한탄도미사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31일 도쿄 방위성 앞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NHK 뉴스화면 캡처
일본 정부가 북한이 31일 오전 동해상으로 고각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지금까지 발사된 것 중 비행시간이 가장 긴 신형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NHK에 따르면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이날 도쿄 방위성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오전 8시 37분께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다"며 "비행시간이 지금까지 중 가장 길어 신형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방위성은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이 이날 오전 7시 11분께 발사돼 홋카이도 서쪽 약 200㎞ 해역에 낙하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미사일이 신형 ICBM이었는지 여부를 포함해 자세한 제원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위성에 따르면 이날 발사된 탄도마시일의 비행거리는 약 1000km, 최고 고도는 약 7000km를 넘은 것으로 추정되며 고도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비행시간은 1시간 26분으로 역대 최장이라는 게 방위성의 분석이다. 북한이 ICBM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16번째다.
현재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서 정보 수집을 하고 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한국,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정보를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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