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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열 울릉저동초교장, 제29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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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만 기자

승인 : 2024. 12. 05. 13:44

정 교장 "어린이들이 존중 받을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
정지열 사진 완.
정지열(57) 울릉저동초교장/저동초
울릉도 저동초등학교 교장이 '제29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본상(참교육 부분)에 수상자로 확정됐다.

5일 저동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삼일가족과 포항MBC가 공동 주최하는 문화대상은 지난달 21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본상 4건과 특별상 2건 등 모두 6건의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발표했다.

본상에는 사회봉사 부문 포항의료 돌봄지원단, 환경보호 부문 황호준 경주국립공원서라벌자원봉사단장, 과학기술 부문 박찬홍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독도전문연구센터장, 참교육 부문 정지열 울릉도 저동초 교장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포스텍 사회문화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가 선정됐다. 본상에는 400만원, 특별상에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포스코 효자아트홀에서 개최되며 21일 오후 3시 15분 포항 MBC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참교육 상을 받는 정 교장은 경기 양평군 출신으로 울릉도와의 인연은 1985년 해양소년단 대학생 지도자로 활동하며 독도 탐사를 다녀오며 시작됐다.

이후 교사로 재직하며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울릉 천부초, 남양초에 근무하며 올해 다시 자원해서 울릉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장은 교육장, 울릉군수, 경상북도지방경찰청장, 보이스카우트 표창 등의 상을 많이 받았지만 특히 올해 울릉저동초등학교가 학생의 건강, 미래소통, 해양환경 등에 다양한 교육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제25회 아름다운 학교 전국 대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학교 선정은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환경부, 17개 시·도 교육청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과 명예를 자랑하는 교육관련 상으로 2000년부터 매년 선정·시상하고 있다.

정 교장은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고, 아이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어린이들이 자라면서 꿈을 가지고, 존중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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