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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연구자들 “尹, 헌정 질서 유린…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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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윤 기자

승인 : 2024. 12. 05. 18:40

서울대학교 교수·연구자들 5일 시국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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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소재 서울대학교관악캠퍼스 정문./ 연합뉴스
서울대학교 교수·연구자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기습 선포를 비판하고 윤 대통령을 향해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대 교수·연구자들은 이날 '헌정질서를 파괴한 윤석열을 즉각 심판하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윤석열은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기습 선포해 내란을 획책하며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민생·국가경제를 심각한 위기에 빠뜨렸다"며 "친위 쿠데타는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계엄 선포는 실체적으로나 절차적으로나 명백한 위헌·위법"이라며 △윤 대통령의 즉각 사퇴 △공직자들은 대통령이 행정부 수반으로서 내리는 불법 명령에 거부할 것 △여당은 윤석열 정부 퇴진을 위해 야당과 협력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번 시국선언에 참여한 정용욱 역사학부 교수는 "서울대 교수자, 연구자 선생님들이 한국사회가 허물어지는 것은 아닌지, 민주주의가 붕괴되는 것은 아닌지 문제의식을 강하게 느꼈다"며 시국선언문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까지 서울대 연구자, 교수자 60여 명이 시국선언에 참여했고 연서명은 계속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국선언은 서울대 교수와 연구자 525명이 대학가 시국선언에 참여한 지난달 28일 이후 일주일 만에 나왔다.

한편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6시 30분 관악캠퍼스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전체 학생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회는 의사정족수 확인, 찬반 발언, 표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총회는 전체 재학생의 10분의 1인 1700여 명 이상이 출석해야 개회가 가능하다.
반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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