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회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이 9일 오전 7시 김해국제공항 국제선에서 일본 공무 국외 출장을 가기위해 출국 수속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일부 의원들의 모습이다. (왼쪽부터 오민자 부의장, 조순종 의원, 김규찬 의장, 김창호 의원, 주민돈 의원) . /오성환 기자
의령군의회 국외 출장 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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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7시 김해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을 발견한 의령군 의회 김규찬 의장, 오민자 부의장 등 의원 일행이 고개를 숙이거나 다른 방향으로 얼굴을 돌린체 외면하면서 취재 기자들을 외면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의령군의회 국외 출장 -기자단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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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7시 김해국제공장 출국장에서 인터뷰를 시도하고 있는 취재진의 질문에 의원들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오성환 기자
경남 의령군의회 김규찬 의장 등 의원 10명과 관계 공무원 6명 등 16명이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외유성 국외 출장을 가기위해 김해국제공항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의령군의회는 "해외 선진국의 의료복지·문화관광·재난대응·도시재생 분야에 대한 제도와 시책 등의 비교 시찰을 통해 견문과 안목을 넓히고 다각적인 정책 제안으로 지역발전과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한다"는 명목으로 9~13일 4박 5일 일본으로 공무 국외 출장 길에 올랐다.
최근 계엄 여파로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지방의회의 해외 출장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는 상황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원들의 외유성 출장 소식을 전해들은 다수의 군민들은 "의원들이 제 정신이 아니다" "무소불위 (無所不爲) 의령군의회가 무엇을 못하겠느냐 자랑스럽다" "부끄럽다 너거 의령을 떠나라"는 격양된 어조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