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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금융TF, 전환금융 도입·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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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4. 12. 12. 10:11

금융권 공동 워킹그룹 구성
산업·환경부 등 관계부처 협력
기후금융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은 고탄소 산업의 탄소감축을 지원하는 전환금융 도입과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 기후금융상품 개발, 탄소감축 유인 마련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

12일 금융위원회는 기후금융TF의 올해 성과와 향후 기후금융 정책 추진방향을 밝혔다.

특히 내년에도 TF에서 논의된 과제들(전환금융, 녹색금융 인력·평가기관 확충, 금융배출량 플랫폼 구축 및 연계·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금융권 공동 워킹그룹(W/G)을 구성하고 산업부·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한다.

우선 제조업 및 화석에너지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구조의 특성상 엄격한 녹색금융 추진은 오히려 탄소 고착화 등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해외 사례를 참고한 '전환금융' 도입을 추진한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고탄소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장기적으로는 탄소중립 경제로의 유연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한국형 전환금융의 도입에 대하여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제정된 '녹색여신 관리지침'에 따라 금융권이 기후금융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녹색 경제활동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할 (내부)전문인력 또는 (외부)평가기관이 확충돼야 하는데, 이를 위한 금융인력 대상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도 논의된다.

또한 플랫폼에 집적되는 탄소배출량 정보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탄소배출량 측정 및 감축 유인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도 이뤄진다.

신진창 금융정책국장은 "기후금융 확대방안의 2차년도 공급(목표 51조7000억원) 및 투자집행을 적극 추진하면서, 기후금융 활성화를 위한 녹색예금·기후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 및 인센티브 확충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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