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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백원국 국토부 차관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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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홍화표 기자

승인 : 2024. 12. 13. 10:50

12일 경강선 연장 등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요청
경기남부광역철도 4개시 420만 시민 교통편의 증진
경강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2일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용인의 철도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요청했다./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2일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국토교통부 백원국 제2차관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강선 연장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백 차관에게 내년에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등 50.7km, 총사업비 5조 2000억원 추정) △경강선 연장사업(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 37.97km, 총사업비 2조 3154억원 추정)이 반영돼야 용인특례시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 초대형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며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이상일 시장은 백원국 차관에게 전달한 자료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가 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관통하는 노선인 '경강선 연장'은 반도체산업 육성, 반도체 전문인력의 생활 여건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경기도 광주시와 공동용역을 진행한 결과 비용대비편익(BC)값이 0.92로 잘 나온 만큼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큰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과 수원, 성남, 화성 등 4개 도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에 대해서도 "4개 시 420만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할 수 있고, 4개 시 공동용역 결과 BC값이 1.2가 나올 정도로 높은 경제적 타당성이 확인된 사업"이라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분당선 연장선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플랫폼시티' 등 시의 주요 경제거점을 연결하는 핵심축이 될 사업이며, 이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확정된 만큼 사업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했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최근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우선순위에 GTX 플러스 3개 사업(GTX G·H 신설, C 연장)을 내세우고 이들 사업보다 경제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을 후순위로 미룬데 대해 김동연 경기지사와 각을 세우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을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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