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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구미시에 따르면 모범도시숲은 산림청에서 국내 도시숲 중 모범적으로 조성·관리된 곳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2022년부터 시행된 가운데 올해는 전국 도시숲 4곳, 가로수 1곳이 인증됐다.
이 가운데 지산샛강생태공원은 도시숲 부문 2024-1호로 선정됐다. 지난해 '인동도시숲 대왕참나무 가로수길'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인증을 획득한 쾌거다.
지산생태공원에는 샛강을 따라 3.4km의 벚나무 산책로가 펼쳐져 있어 지역 대표 벚꽃 명소로 손꼽힌다. 또 여름에는 연꽃, 가을 억새, 겨울 큰고니의 도래지로도 유명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산책로에 황토맨발길을 설치하고 벚나무 경관조명과 민들레·초승달 모양 조명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공원을 가꾸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큰고니 홍보를 위해 공원 광장에 큰고니 조형물과 무인카페 '큰고니벅스'를 설치하는 등 새로운 관광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부터 대구시, 경북도 등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공원을 방문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지산샛강생태공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범도시숲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는 전국의 대표 힐링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