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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부산 잇는 ‘동해선’ 새해 첫 날 전 구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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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2. 3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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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지 근덕역을 지나는 ITX-마음의 모습./국토교통부
우리나라 국토의 등줄기인 동해안 권역을 잇는 동해선이 2025년 새해 첫 날 전 구간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ITX-마음이 강릉에서 부산(부전)간 하루 왕복 8차례 운행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동해선은 강릉∼동해(45㎞), 포항∼부전(142.2㎞) 구간만 운영돼왔지만, 내년부터 중간 노선인 삼척∼포항(166.3㎞)이 개통되며 전 구간이 운행되는 것이다.

이번에 개통하는 포항~삼척 구간에는 사업비 총 3조4297억원이 투입됐다. 부산(부전)에서 강릉 간 하루 왕복 8차례 운행되는 ITX-마음을 이용하면 포항에서 삼척까지 약 1시간40분, 부산에서 강릉까지 약 4시간 5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신형 새마을호인 ITX-마음의 시속이 150㎞에 달하기 때문이다. 내년 말부터는 시속 260㎞의 KTX-이음도 동해선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동해선 개통으로 강원도·경상도는 일일생활권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객·화물 수송이 원활해지며 동해안 초광역 경제권 탄생도 기대해볼 수 있다.

동해안의 관광 산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동해안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며 청정 해변, 금강송 등이 어우러진 관동 8경 등 포함한 역사 유적지 등을 향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과 함께 동해선을 이용하는 여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역사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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