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걸음하지 마세요”…긴 설연휴 백화점·대형마트 휴무일은?

백화점 3사, 설 당일 29일 전후로 이틀간 휴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or 설 당일 하루 문닫는다
아웃렛은 교외형 점포 중심 설 당일 탄력적 운영

왼쪽부터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본점

올 설은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설 연휴가 6일로 길어졌다. 가족들이 모이는 민족 대명절인 데다 최장 9일도 쉴 수 있는 연휴인 만큼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설 연휴 기간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인 넷째주 일요일도 껴 있는 만큼 운영 유무를 확인해야 헛걸음하지 않는다. 넷째주 수요일(22일) 대신 설 당일인 29일로 휴무일을 변경한 점포가 많기 때문이다. 백화점은 설 당일인 29일을 기점으로 전·후 이틀간 대부분 문을 닫는다. 대신 27일 임시공휴일은 휴일 연장 영업을 실시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은 대체로 설 당일인 29일 전후로 28~29일 또는 29~30일 이틀간, 대형마트는 대부분 의무휴업일인 26일이나 설 당일 29일 하루만 문을 닫는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동 본점을 비롯해 잠실점, 평촌점, 인천점, 김포공항점 등 29개 점포가 28일과 29일 휴점하고 분당점과 부산센텀시티점은 설 당일과 다음날(29~30일)에 휴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강남점을 비롯한 11개 점포가 28일과 설 당일인 29일 휴점한다. 남대문 시장과 인접한 본점은 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설 당일과 다음날 문을 닫기로 했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에 자리한 하남점은 29일 하루만 쉰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10개점포가 28일과 29일 휴점하고, 서울 압구정본점과 디큐브시티 등 5개 점포는 29일과 30일 영업을 하지 않는다.

대형마트는 대부분 설 당일인 29일과 넷째주 일요일인 26일 중 하루만 문을 닫는다. 설 당일 운영 점포는 단축 운영된다.

이마트는 132개 점포 중 71개 점포가 의무휴일 규정에 따라 26일에 영업하지 않는다. 넷째주 수요일이 의무휴업인 점포 44개점은 한주 미뤄 29일에 문을 닫기로 했다. 이외 제주 서귀포점이 25일, 대구·부산지역 점포 11개가 27일 쉬기로 했다. 일부 설 영업 점포는 기존 10~23시에서 11~22시로 단축 운영된다.

홈플러스는 동대문, 킨텍스, 고양터미널, 일산 등 기존 22일 휴일 점포 14개 지점이 29일로 휴일을 변경했다. 화성향남, 화성동탄, 병점, 안산고잔, 안산선부 등 5개 점포는 휴무일을 26일에서 설 당일에 쉬기로 했다. 부산 동래점과 장림점은 27일 휴무일을 29일로 변경해 설 당일 문을 닫는 점포가 총 21개점이다.

이외 72개 점포는 의무휴업일인 26일에 쉰다. 설 당일 영업 점포는 기존 오픈시간에서 1시간 늦춰 오전 11시에 문을 열어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롯데마트는 총 111개 점포 중 제트플렉스 서울역점과 의왕점을 비롯한 31개 점포가 설 당일인 29일에 문을 닫고 이외의 점포는 모두 정기휴무일대로 휴무 적용해 운영된다. 그랑그로서리 은평, 제타플렉스 잠실점을 포함해 67개 점포는 26일 예정대로 쉰다.

아웃렛은 설 연휴 기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교외형 아웃렛은 설 당일인 29일에도 운영하기로 했다.

롯데는 김해점과 동부산점, 파주점, 이천점, 기흥점, 의왕점 등 프리미엄 아울렛 6개 점포 아이아폴리스점, 부여점 등이 해당된다. 현대 아웃렛은 김포점과 송도점, 스페이스원, 대전점 등 프리미엄아울렛 4개 점포가 문을 연다.

신세계사이먼은 여주, 파주, 부산, 시흥, 제주점 5개 모든 점포가 정상 영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