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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프랑스 측과 조사일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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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01. 30. 21:28

"사고기에 연료 실려있어 안전조치 점검 먼저 필요"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YONHAP NO-0487>
23일 김해공항에서 소방대원들이 에어부산 여객기에 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연합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건의 현장조사에 돌입하기에 앞서 31일 오전 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측 전문가와 사고기 위험관리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후 합동 화재감식 등 조사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30일 사조위는 화재 항공기에 현재 약 3만5900lbs(파운드)의 연료와 승객용 비상산소용기 등 위험물이 실려 있어 현장조사 중 폭발 등으로 인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동체 화물칸 손상여부 점검, 항공기 연료 제거 필요성 유무, 비상산소용기 분리 조치 등 안전조치에 대한 점검이 먼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전조치 후 연료배출이 필요 하지 않을 경우에는 즉시 관계기관 및 BEA와 합동 화재감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물칸과 화재에 대한 연관성 등을 조사 후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에는 위탁수하물을 승객에게 반환하기 위한 조치를 시작한다.

사조위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과 화재감식 등에 대한 사항을 논의 후, BEA와 사고조사 진행 방향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10시15분께 김해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 여객기에 화재가 나 승객과 승무원 총 176명이 비상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항공기는 부산에서 홍콩으로 향하려던 에어부산 391편으로, 기종은 에어버스 321-200이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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